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마실 차가 필요해서 오설록 제주 동백꽃 티를 주문했다 사실 오설록 브랜드 중에서 달빛걷기와 함께 투탑으로 좋아하는 차라 컬렉션에 있으면 가장 먼저 이것부터 고르고는 했었는데, 단품으로 사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티백 포장을 보면 티백 하나를 90°c 150ml에 2분 우리라고 쓰여 있는데,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우리면... 향수가 완성된다. 사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저렇게 우리면 향이 너무 강해서 물을 더 넣어야 맛있게 느껴진다 옛날에 마실 때는 주전자에 티백 하나를 우려서 자주 먹었었는데 양을 생각해 보면 400ml 3분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진은 오랫만에 마시는 거라 까먹고 안내 그대로 우렸는데 결국 향수가 나와 버려 물을 더 타서 먹었다 아무튼 물을 조금 늘리면 티백 하..
지난 4월달에 정산당 샘플러 A를 사고 나서 아껴두었던 금준미를 드디어 뜯게 되었다 사실 샴페인 같은 느낌으로 번역을 끝내고 나서 마시려 했는데... 겨울이 될 줄이야ㅠ 아무튼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기대가 컸었다 결과적으로 끝내고 마시게 되어서 기분도 좋았고ㅎㅎ 포장을 뜯어서 접시에 옮긴 건엽 사진 한 포가 대충 8달러 정도 하니까... 저 접시 안에 9000원이 담겨 있는 셈이다😓 봤을 때 어린 잎만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솜털이 좀 있었는데 막상 핸드폰 사진으로는 크게 티가 안 난다 금준미(金駿眉)의 미가 눈썹 미라는데... 눈썹처럼 보이는지도 잘^^;; 맛은 같은 정산소종인 은준미와 비교했을 때 꿀향이 더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뭔가 입체적인 느낌을 받았다. 은준미와는 다르게 뒤에 꽃향 같은 ..
수요일날 시켰던 게 오늘 도착해서 도착하자마자 소분까지 후딱 끝냈다 125g이라 25g 4개씩으로 소분하고 나머지는 틴에 그대로 뒀음 매번 소분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소분하고 나서 봉투 무게 쟀을 때 무게 딱 맞게 나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일단 400ml/2.5g/3분으로 우려 봤는데 잘 우려진 것 같다 맛은 아쌈 맛에 엄청 부드럽고 마지막에 살짝 달큰한 맛과 향이 난다 이게 아마 사람들이 얘기하는 몰트 향 아닐까 싶은데 애초에 몰트향이 뭔지 아직까진 잘 모르겠다ㅋㅋ 비가향차는 가향차와 달리 처음 먹었을 때 엄청 놀랍지는 않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든든함이 있는 듯 하다 애초에 집에 가향차만 있다보니 질려서 비가향차를 살 생각을 했던 것도 있고... 포트넘앤메이슨은 이번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