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차 거의 필수
2. 사진 찍는 거 좋아하면 나쁘지 않음
3. 일본 테마파크로 생각하고 놀러가는 건 비추천. 테마파크로써는 입장료부터 음식까지 너무 비싼데다 컨텐츠도 없음
28일 화요일날 동두천의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카메라를 썩히고 있던 중, 친구들과 시간이 맞아 오랜만에 출사를 다녀왔네요😆
교통수단은 차를 렌트해서 갔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1호선 탄 다음 버스 한 번 타면 갈 수야 있는데... 버스 내리고서도 거의 30분을 걸어야 합니다. 이런 날씨에 30분 걸을 걸 생각하면 차는 거의 필수일 것 같아요.
입장료는 20,000원인데, 어디에 중점을 두시냐에 따라 느껴지는 가성비가 굉장히 차이날 것 같다 생각합니다.
우선 단순히 일본 느낌을 즐기고 싶어서 가신다면 굉장히 실망하실 겁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입장료도 싸지 않을 뿐더러, 안에서 파는 음식도 꽤나 비싸거든요.
무엇보다도, 들어와 보시면 느끼겠지만 내부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아마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를 의식한 건지 시설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본인이 사진에 취미가 있거나 코스프레 등 촬영 자체가 목적이라면 스튜디오 대여비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여와는 달리 다른 입장객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20,000원 정도면 정말로 괜찮지 않나요...!
해 지기 1~2시간 전 쯤 입장하면 낮과 밤 두 가지 풍경을 모두 찍을 수도 있고요.
저는 오랜만의 출사이기도 하고 원래부터 사진에 취미가 있어서 굉장히 재밌게 즐기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지가 좁은 게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래로는 사진입니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만에 찍어서 그런지 초점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15년된 5D에 많은 걸 바라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좀 아쉬움이 남네요ㅠㅠ